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20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이해관계 (문단 편집) === [[아르메니아]] + [[아르차흐 공화국]] === 전쟁 개시 후 아르메니아의 [[니콜 파시냔]] 총리는 외교부 장관까지 동원해 [[집단안보 조약기구]]의 수장 러시아에 도움을 요청했다. [[https://tass.com/world/1205559|기사]] 그러나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휴전이나 확전 금지 같은 애매한 말들로 반응이 시원치 않았다. [[https://russia.kr/archives/6700|기사]][* 단, 이 부분은 러시아도 할 말이 있다. 하단의 러시아 참조.] 또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전화해 프랑스의 지원을 요청하고, 언론에 나와 지금 민주주의 국가인 아르메니아가 반민주적인 아제르바이잔과 싸우고 있다며 민주주의 국가들이 많은 서방진영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아르메니아 진영에서 같이 싸워주는 YPG 자체가 서방국가들의 무기지원을 받고 훈련받은 서방국가들의 동맹으로, 이러한 점 때문인지 미국을 제외한 프랑스와 유럽국가들은 아르메니아를 지지하며 아제르바이잔과 터키를 규탄하고 있다. 덕분에 니콜 파시냔 총리의 노력이 헛되지는 않았는지 유럽연합과 프랑코포니를 위시로 한 서방진영의 도움을 받고 있다. 유럽연합은 아르메니아를 지지하고 있으며 회원국인 키프로스는 외교적 지지와 인도적 지원을 약속했고, 프랑스를 위시로 한 프랑스의 우호국들인 레바논과 이라크의 지원을 받고있다. 프랑스는 YPG 같은 친서방 쿠르드족 세력 알선 및 군사훈련을 해주고, 이라크는 반터키 쿠르드족 병력 파병, 레바논은 아르메니아계 의용병을 파병하는 등 비공식적으로 지원을 해주고 있다.[* 이들 국가의 특징이라면 모두 프랑스와는 우호적 성향의 나라들이고, 정치적으로는 친서방이나 터키와 관계가 좋지 않다는 점이다. 세르비아는 무기를 지원하려 했으나 조지아(그루지야)의 방해로 결렬되었고 러시아의 경우 아제르바이잔과의 관계(와 아르메니아 신 정부에 대한 앙금) 때문에 지원을 하지 못하고 (혹은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행여나 군사장비 지원을 받는다고 해도 아르메니아는 그야말로 고립된 상황이다. 조지아(그루지야)는 아나톨리아를 거의 관통하는 가스 파이프 라인이 지나가는 걸로 매해 1억 달러 이상 돈과 여러 대우를 받게 될 예정이라 아제르바이잔과 갈등을 빚을(혹은 빚게 될) 외부 세력이 아르메니아로 가는 길을 열어주지 않기로 했다. 위에 서술하듯이 세르비아가 지원하고자 길을 열어주길 요구했지만 조지아는 바로 거부했다. 이란은 미국 경제제재로 인하여 자신도 군사장비 보충에 어려움을 겪기에 오히려 빼앗는다는 말도 있다. 실질적으로 국제적 봉쇄를 당하는 이란으로서도 길을 열어주기 힘들다. 즉 지리적 조건까지도 아르메니아로서는 상당히 불리하다. 아제르바이잔은 터키 말고도 조지아를 거쳐서 가는 루트가 있는 등 얼마든지 어려움이 없는 거와는 대조적이다. 이 과정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아르메니아 아르차흐 공화국 리더들의 리더십이 빛나고 있다.]] 우선 [[니콜 파시냔]] 총리의 경우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아르메니아를 지지하는 움직임을 얻어내기 위해 동분서주하고있는데다가 전쟁이 터지자 자기 아들을 직접 입대시키는 등 국가의 실권을 쥐고있는 지도자로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며 아르메니아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또한 [[아르차흐 공화국]]의 대통령인 [[아라이크 하루튜냔]][* 원래 이런 분쟁국가의 대통령이나 수상직은 [[군인]] 출신이 대부분인 반면, [[아라이크 하루튜냔]] 대통령은 [[경제관료]]로 일하다가 [[은행원]]으로 일한 경력이 있는 순수 민간 금융인 출신이다.]의 경우에도 직접 최전선으로 니가 군대를 지휘하고, [[국민 여러분 안심하십시오|막연히 안심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매일 오전 9시, 오후 6시에 각 1시간씩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전황을 설명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아는 만큼은 답변하고 있다. 이렇게 매일 기자회견을 하다가 저녁 기자회견 때 [[스테파나케르트]]에 아제르바이잔군의 폭격이 떨어진 일이 있었는데, 하루튜난 대통령은 다음날 아침에도 장소만 변경[* 원래 아르차흐 공화국 정부청사에서 발표를 진행했으나 폭격이 떨어진 후에는 근처에 있는 [[술집]], [[빵집]] 등 민간인 상가의 지하실을 빌려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래서 매일 기자회견 위치가 바뀐다.]하여 기자회견을 그대로 진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르메니아 아르차흐 공화국 모두 국가최고지도자들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있다. 히지만 전쟁이 벌어진 3주째, 시간이 갈수록 아르차흐측이 수세에 몰리고 있다. 제공권을 장악당해 무인 드론을 통한 아제르바이잔군 공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기 때문이다. 아제르바이잔 측이 전사자 및 피해 상황을 공개하지 않으나, 2배 이상 격차로 군 피해가 벌어졌으리라는 주장도 있을 판국이다. 아르메니아로서 미칠 노롯이 오히려 서구 지향정책을 취한 결과, 러시아는 지원도 안하고 그나마 휴전하라는게 고작인 상황에 믿었던 서구 지원은 오고 싶어도 올 수도 없는 현실이다. 러시아와 조지아조차도 국경봉쇄하여 전쟁 물자나 지원 물품을 받을 수 없는 상황. 게다가 후술하는 대로 이란조차도 아제르바이잔과 이해관계로 국경을 개방하여 아제르바이잔군이 이란 쪽에서 포격하는 것도 당해야 하는 등, 지리적 고립으로 인한 문제로 더더욱 밀리고 있다. 10월 22일, [[니콜 파시냔]] 총리는 죽음 아니면 승리 뿐이 없다라고 물러서지 않는다는 인터뷰를 했으나, 전세는 아르메니아에게 계속 불리한 상황이다. 프랑스나 캐나다의 경제제재가 있다고 하지만, 터키와 아제르바이잔이 두 나라에게 군사장비 같은 걸 큰 의존하지 않고 있고 경제적으로 두 나라에게 크게 의존하지 않아 효과도 크지 않는 판국이다. 이런 불리함 속에 아르차흐 여러 주에서 아르메니아군은 전차나 자주포와 포탄과 화기들을 버려두고 급히 철수해야 할 정도로 밀리기 시작했다. [[아르메니아]]가 가지고 있는 문제는 하나 더 있다. '''바로 [[코로나19]]'''. 인구가 300만 명밖에 안 되는 아르메니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숫자는 전쟁 발발 직전인 [[2020년]] [[9월 25일]]에도 하루 700여명 수준으로 [[아제르바이잔]]의 당시 하루 신규 확진자 수(하루 500여명)에 비해 많았다. 문제는 전쟁이 발발하고 나서인데, 전쟁이 나면서 전상자도 병원에서 수용해야 하는데 코로나19 확산세는 아르메니아에서 계속되고 있고. 당연히 아르메니아의 병원들이 쏟아져 들어오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전상자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게 되면서 의료 붕괴가 일어나고 있다. 그래서 [[2020년]] [[10월 31일]] 아르메니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숫자는 '''2,381명'''까지 폭증했다. 같은 날 [[아제르바이잔]]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숫자는 1,095명이며 [[터키]]의 신규 확진자 숫자는 2,213명이다. 쉽게 말해 인구 300만 명의 아르메니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숫자가 인구 1,000만 명의 아제르바이잔, 인구 8,000만 명의 터키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숫자보다 '''더 많은 것이다.''' 이미 아르메니아의 의료붕괴 상황은 심각해서 전상자와 코로나19 환자 간 격리가 사실상 어려워지고 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코로나19]] 환자든 전상자든 일단 모두 병동에 넣은 다음에 병원 전체를 [[코호트 격리]] 시키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문제는 아르메니아가 인구가 300만 명밖에 안 되고 아르메니아에 있는 병원 시설물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일본]]이 [[2020년]] 연내에 380만 [[미국 달러]]의 경제 원조를 아르메니아한테 지원하겠다는 조약을 [[일본]]과 [[아르메니아]] 양측에서 비준하는 등 아르메니아는 [[유라시아]] 대륙 반대편 일본에서의 경제 원조도 받고 있다. 그나마 러시아가 인도적 지원을 11월 3일 기준 지금까지 두 차례 시행했다. 아르메니아 언론에서 지적하듯 '''[[도널드 트럼프]]의 4년은 아르메니아한테 지옥같은 시간'''이었고, 조 바이든은 아르메니아를 지원할 것을 선거 유세에서도,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활동할 때에도 일관적으로 주장했었다. [[https://armenianweekly.com/2020/11/10/pres-trump-loses-reelection-our-four-year-nightmare-is-over/|아르메니아 언론 기사]] 도널드 트럼프는 모든 것이 "미국에 대한 경제적 이득"이 없으면 해당 지역을 내팽개쳤고, [[조 바이든]]은 민주당의 정책 노선을 따르는 만큼 인권과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는 이상주의적 입장이기 때문에[* 그러나 바이든과 민주당의 아르메니아와의 태도를 이상주의적으로만 볼 수는 없는게 아르메니아의 위치는 미국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이다. 최근 갈등관계를 보이기 시작하는 터키부터 전통적인 라이벌인 러시아의 앞마당이기에 아르메니아를 친미진영으로 만들 수만 있으면 오히려 미국의 패권주의를 더 공고히 할 수 있고, 민주주의라는 명분은 미국의 패권주의를 유지시키기 위해 써먹었던 미국의 전통적인 명분이였다. 오히려 민주주의 수호란 외침은 철저히 미국패권주의 유지를 위한 명분에 불과했고 실제로 민주주의와 동떨어진 독재 권위주의적 정부도 친미정권이라면 오히려 지원을 해줬다. 이런 미국패권주의는 양당이 공유하고 있기에 트럼프의 이런 동맹국 버리기는 공화당 내부에서도 반대를 하는 경우가 많았고 아르메니아의 방치도 공화당 내부에서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아르메니아는 아무리 중요하다 강조할지언정 공화당 민주당이 대통령의 의사를 무시하고 초당적으로 의회에서 결의할정도의 가치를 가진 국가도 아니기도 했다.] [[아르메니아]]한테는 바이든이 좀 더 유리했을 것이다. 그러나 러시아가 아제르바이잔의 우세와 아르메니아의 열세가 절묘하게 겹친 타이밍에 맞추어 중재를 하여 종전을 해버리는 바람에 바이든의 개입 여지를 차단해 버렸다. [[https://www.intellinews.com/who-emerge-as-the-real-winners-from-the-bloody-nagorno-karabakh-conflict-196299/?source=russia|기사]][* 애초부터 아르메니아가 바이든이 대통령자리에 오를때까지 버틸 힘도 없었다. 종전 후에 나온 정보에 따르면 11월 8일 슈샤가 함락된 이후 아르메니아군은 남북으로 포위당한 형세였고, 거기서 항복하지 않았다면 '''아르메니아 군은 거기서 전멸당했을 수도 있었다'''. 바이든이 대통령이 되고 나서 지원을 해줄 수는 있겠으나 정말 중요한 군사지원 등의 조치는 불가능하다. '''그걸 러시아가 두고볼까?''']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